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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폰 나오다..

Just my thought 2009/12/14 02:18 Posted by Jacky
구글폰이 나온단다.(기사 참고)  Nexus one?? 살짝 스타크가 생각나는군..- -;; 이런 당황스러운. 나는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을 이미 제조사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그들과의 관계 때문에라도 독자 폰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들은 저질러 버렸고, 내년 1월에 나온다고 한다.

많은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는 이 마당에, 구글이 폰을 출시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일단 구글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는 제조사들에게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스마트폰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삼성, 엘지, 모토로라 등 제조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삼성의 바다는 이제 나왔고, 원도우즈 모바일은 아직 경쟁력을 인정 받지 못하고 있고, 리모 역시 아직 완전 초기 단계이다. 특히나, 스마트폰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에콜로지 구축에 어느 정도 성공한 안드로이드기 때문에 구글이 자체 제품을 내놓는다고 해서, 당장 다른 제조사들이 대안을 찾기는 쉽지 않다. 구글도 견제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 애플과 싸워야 하는 것도 그런 가능성을 높게 한다.

또 하나 생각해 봐야 할 것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산업 표준처럼 생각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안드로이드는 각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그들의 필요에 맞게 수정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폰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안드로이드폰은 가지기 힘들었고, 구글도 안드로이드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는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안드로이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으나 이는 OS 레벨의 기술적인 특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서 제조사들이 너도 나도 안드로이드만 믿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구글폰의 등장은 적어도 최소한의 안드로이드폰의 아이덴티티 구축을 구글이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아이덴티티는 구글의 서비스에 기반을 둘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구글은 모바일에 특화된 여러 가지 검색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러한 기능들에 제품을 최적화 시킬 가능성이 있고, H/W의 특정 spec이 뒷받침 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제조업체들을 리드할 가능성도 있다. 모바일 서비스의 특성을 생각 해 보면 더욱 그런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그런데, 이런 상상을 해 본다. 어느날 안드로이드에 대한 제조사들의 의존이 심해졌을 때,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대해서 라이센스 비용을 요구한다거나, OEM 방식으로 제조사들에게 안드로이드폰을 주문하는 형태로 바꾼다면? 그렇게 되면, 구글은 거의 애플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고, 제조사들은 눈물을 흘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을 보면, 삼성이 핀잔을 듣더라도 바다라는 자체 OS를 내놓은게 이해는 된다. 적어도 대안은 있어야지.

구글이 항상 "악마가 되지 말자!"고 외치고 있지만, 이는 사용자들에게나 그렇고 제조사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구글폰이 어쩌면 제조사들이나 경쟁사들에게는 악몽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으스스해지는 느낌이 든다.
아이폰을 사고 난 다음에 실내에서 내 위치 찾기가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다. 좀 심각(??)했던 것은 집에 있던 아이팟 터치로는 무선 공유기의 어드레스를 기반으로 위치가 잘만 잡히는데, 아이폰으로는 안된다는게 좀 어이가 없었다.
블로그를 뒤져 보니, 몇 몇 유사한 문제가 다른 사람들도 있었는데,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어이없이도 아이튠즈를 통한 복원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복원을 한 번 해 보기로 했다. 안되면 KT에 따지러 가기로 마음먹고..-_-;;;

그래서, 새벽에 복원을 해 보기로 했다. - -;;; 결과는 성공적~!!! 덕분에 실내에서도 위치를 잘 잡아주었는데, 아이팟과 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3G 기지국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튼, 실내에서 위치를 이용한 여러가지 서비스, 예를 들면 Four Square 같은...뭐 열혈 사용자는 아니지만, 테스트도 안되서 좀 짜증이었는데, 해결되었다...굳...

그런데, 나보다 좀 늦게 아이폰을 받은 처제는 이런 작업이 없이도 그냥 실내에서 잡히는걸로 봐서는...흠...이게 뭔지...쿨럭...

사용자 삽입 이미지

SKT..한 박자씩 늦는군요..

Just my thought 2009/12/07 14:43 Posted by Jacky

방금 신문 기사를 확인하다 보니 SKT ‘T스토어’ WiFi 허용할 듯 라는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아마도 KT 쇼 스토어에서 WiFi 다운로드 지원에 아이폰 후폭풍때문에 분위기를 보다가 허용하는 쪽으로 결정하나 봅니다.
그러나, 최근에 SKT들이 내 놓은 여러 가지 고객 care 방안들이 한 박자씩 늦는 것 같습니다.

- 초당 과금 : 한참 광고 하고 있는 초당 과금제. 한참 정치권에서 과도한 통신료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압박이 들어가자 등떠밀려 도입. 광고로 커버하고 있지만, 분위기로 봐서는 속으로 대성통곡. (참고로, 제가 알기로는 SKT가 사투를 벌였던 베트남 시장에서는 다들 분당 과금하고 있을 때, 10초당 과금 먼저 도입해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 했었다고 합니다. 지인들의 말로는 그 때, 통신사 마케팅의 새바람이었다며...)
- FMS : KT에서 FMC를 들고 나오자, 우리도 이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며 FMS를 들고나옴. 그러면, 먼저 좀 말 하지 KT가 말 하고 나니깐, 니네가 하는거 우리도 더 잘한다며 들고 나오는건 뭔지..
- T 옴니아 보조금 인상 : 이건 진짜 이해 안되는 부분. 아이폰 싹을 자르고 싶었으면,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에 보조금 인상으로 초를 쳤어야지, 아이폰 나오고 바람 분 다음에 폼 안나게 이건 뭔지.

SKT가 원래 생각하고 있던 시나리오 대로 가고 있었는데, KT와 외부 세력이 먼저 선수를 치고 있는건지, 아니면 정말 SKT가 울면서 뒷북인건지 알 수는 없네요. 그렇지만, 뒤이은 발빠른 대응(??)으로 봐서는, SKT가 먼저 행동을 했다면, 우리나라 모바일 인터넷 생태계가 좀 더 빨리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게 시장 점유율이 너무 높아질까봐 힘조절 하고 있었던건가??

아이폰 사용기

Just my thought 2009/12/07 01:35 Posted by Jacky


지난 수요일에 아이폰을 받았다. 11월 23일에 프리스비 매장에 가서 신청을 하고 눈이 빠지게 기다리다가 드디어 손에 넣고, 주말에 계속 갖고 놀았는데, 역시 기대 했던 바대로 였다. 느낀 점을 나열하면 일단 다음과 같다.

1. 구글...대단한 넘들
구글에서 지메일, 캘린더, 주소록 등을 만들고, 오픈 API를 지원 했을 때, 왜 저런 마음씨 좋은(??) 짓을 하는 건지, 그저 가진자의 여유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쓰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아이폰을 들고, 제일 처음 한 것이 구글 서비스와 아이폰을 연동 시키는 것이었다. 물론, 애플이 제공하는 me.com이라는 서비스가 있지만, 유료라 그닥...-_-;;;
그런데, 구글 싱크를 활용하면, 너무나도 쉽게 연동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아이폰과의 연동때문에라도, 앞으로 구글 서비스를 계속 써야 한다.

2. KT. 약간 아쉽다.
옛날에 모토로라에서 정말 작은 폴더형 핸드폰이 나왔던 적이 있었다. 광고가, 거미줄로 핸드폰을 끌어 올리는 것이었는데...그 폰을 쓰면서 KT를 썼었다. 그 때 나는 반지하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창이 있는 벽에 바짝 붙어야만 통화가 되었었고, 이후에 SKT로 바꿔타면서, 그런 고역은 사라졌었다. 그 이후 오랜만에 KT로 복귀했다. VIP회원의 특혜는 모두 버리고.
나는 이번에 아이폰을 들여온 것에 대해서는 정말 격하게 환영하고 있지만, 몇 몇 아쉬움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통화 품질이다. 우리집 베란다로 가지 않으면 통화 감도가 확 떨어진다. 심지어 네트워크를 찾고 있다는 표시도 보이고...단말기 발송이나 개통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다. 나도 개통하기 까지 대리점을 3번을 들락날락했어야 했고 이건 양호한 것이었다.
최근 KT가 개념스러워지는 것 같은데, 앞으로 좀 더 소소한 것들에 신경 썼으면 한다.

3. 역시 아이폰
이전에 아이팟 터치를 썼기 때문에,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고 있었으나, 각종 어플을 깔고 쓰면서 느껴지는 것은, 그 때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가 뭔지 스스로 자문을 해 보았는데, 생각해 보면 3G망을 활용한 통신과 이에 걸맞는 어플이 가장 중요한 이유인 듯 하다.
이 전에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놀 때는 AP가 있는 곳이 아니면 이전의 통신 기능이 없는PDA와 별반 다르지 않았고, MP3 플레이어로만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3G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숨어 있던 몇 가지 어플들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우선, 이메일, 캘린더. 언제든 확인 가능했고, 캘린더는 노티도 가능했기 때문에 실제로 나에게 도움이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트위터는 모바일을 위한 서비스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하게 되었고, 이러한 부분은 다시 아이폰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상황이 되었다.
또 지도 관련 어플들은 대박이었다. 물론,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다음 지도와 플레이맵을 깔고 쓰고 있는데, 이전에 네이트에 접속해서 엄청난(?) 정보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퍼주면서 썼던 교통 정보나, 위치 정보를 너무 당연하게 얻게 되서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4. 편리한 UI와 쉬운 사용성
나는 아이팟 터치를 써왔으니, 별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아이폰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보던 와이프가 내걸 빼앗아서 이리 저리 써 보기 시작하더니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곧잘 쓰게 되었다. 자기도 쓰고 싶다며,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던 아이팟 터치를 꺼내서 쓰기시작하기 까지 했다. 별 설명이 필요 없었다.
일본의 경우 처음 아이폰이 들어갔을 때는 실패했다고 했었다. 그런데, 3G와 3GS가 들어가면서 히트작이 되었는데, 여기에는 여성 사용자들이 아이폰에 적응(??)하면서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도, 지금은 아이폰이 얼리 어답터들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용하기에 너무 평범한 물건이 되기에는 얼마 걸리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5. 좀 아쉬운 것들
우선, 위치정보. 실외에서는 GPS가 제대로 위치를 찾아주지만, 실내에서는 거의 불통이다. 이건 좀 이해가 안 되는것이, 아이팟 터치의 경우 Wi-Fi 에 붙어서, IP 주소 만으로도 대충 위치를 실내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아이폰은 3G 망으로도 위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심각한 퇴보를 보여준다. 카페를 찾아보니, 복원을 하라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고...여튼, 이게 일부러 그런건지, OS 업그레이드 하다가 뭔가 착오가 있었던 건지 궁금할 따름.
그리고, 배터리...내가 너무 심하게 가지고 놀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충전 케이블을 들고 다니지 않으면 불안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음악을 안 듣고 있는데도 이러는데, 음악까지 이제 슬슬 들으면...-_-;;; 내 기분에는 8시간 정도 쓰면 대충 끝이지 않을까 하는 기분인데...이거 뭐 뒤에 태양열 집열판이라도 붙여야 하나...

아이폰은 이른바 스마트폰이니깐, 아마도 내가 쓰는 만큼 그 가치를 하리라 생각한다. 일단, 지금까지 아이폰은 몇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가치를 끌어내는데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 같다. 나만의 아이폰으로 진화중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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